INTRO
Prologue 1. 미술관
예술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큰 축복이다. 인간은 자신의 표현을 담아 예술작품로써 형상화 시킨다. 그런 예술작품에는 작가들의 희망, 슬픔, 기쁨, 좌절등의 여러 감정들이 녹아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악마는 그것들을 갈취한다. 1984년 설립된 니어갤러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들의 전시전을 열어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나섰다. 하지만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은 그만큼 그들의 감정들이 잘 녹아 있어 악마들에게는 최상급의 먹잇감이 되었다. 악마들이 미술관을 침입하자 사람이 실종되고, 그림이 바뀌는 등의 괴이한 일이 갈수록 늘어났고, 급기야 크나큰 화재가 발생하여 결국 미술관은 문을 닫게 되었다.
Prologue 2. 인형
마을에는 옛날부터 접근이 금지되어온 장소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카멜산 뒤에 위치한 오래된 창고다. 그 창고에는 옛날에 사라진 미술관의 작품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곳의 작품들이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변질되었고, 그것들 때문에 지속적으로 안좋은 사건들이 일어나고있다고 한다. 강한 영적 능력을 지닌 루시의 집안은 예로부터 영혼이 깃든 작품들을 뒷산에 봉인하여 지켜왔다. 하지만 세대가 지나가면서 약해진 영적 능력으로 인해 더 이상 아무도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루시는 어렸을 때부터 금기시 되어온 장소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굣길 뒷산에서 어두운 기운이 맴도는 것을 보고 이끌려 금지된 창고로 들어가게된다. 창고의 낡은 문을 열고 빛바랜 작품들과 그 가운데에 앉아있는 낡은 인형을 보게 된 루시는 수상한 기운에 매료되어 인형을 집으로 가져오게 된다. 그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고, 인형에 의해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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